고덕치과 엑스레이실 온도, 여름마다 몇 도까지 올라갈까
진료실보다 작은 방 하나가 왜 병원 전체를 멈추게 할까. 평택 고덕동 치과에서 여름마다 엑스레이 장비가 과열로 멈춘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한 답이었습니다. 서버실 겸 장비실로 쓰는 좁은 방이 냉방 없이 방치돼 있었습니다.
온도는 실제로 얼마나 올라갔을까. 한여름 오후에 측정해보니 서른여덟 도까지 올랐습니다. 정밀 장비가 견디는 한계를 훌쩍 넘긴 수치입니다. 일반 냉방과 별개로 이런 소형 공간은 전용 냉각이 필요합니다.
왜 일반 에어컨으로는 부족할까. 사람이 거의 드나들지 않는 방이라 실내기 위치가 애매하고, 장비 발열이 계속 쌓이는 구조라 일반 냉방 용량으로는 감당이 안 됩니다. 소형 산업용 냉각기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고덕프라임치과의원처럼 5층에 자리한 병원은 실외기 위치를 어떻게 잡을까. 건물 외벽에 자리가 마땅치 않아 배관을 길게 빼야 했습니다. 배관이 길어지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용량을 한 단계 올려 설계했습니다.
설치 뒤 온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한여름에도 스물네 도 안팎을 유지했고, 그 뒤로 장비 과열 신고는 없었습니다. 원장님은 진료 중 갑자기 엑스레이가 안 되는 상황이 제일 곤란했다고 하셨는데 그 걱정을 덜었다고 하셨습니다.
예방 점검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저희는 봄에 필터 세척과 냉매 압력 확인을 권합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점검을 마쳐야 한여름 성수기 진료에 지장이 없습니다.
평택 고덕동처럼 신축 건물이 많은 지역은 장비실 냉방을 설계 단계에서 놓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병원이나 사무실 장비실 온도가 걱정되시면 공간 크기와 장비 발열량을 알려주시면 용량을 계산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