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조림집 급속냉동고, 한여름에 온도가 안 잡히는 이유

a08b8e 2026.09.19 11:50 열람 5

점검 요청서에 적힌 온도 기록을 보니 영하 열여덟 도까지 떨어져야 할 냉동고가 영하 십 도 부근에서 멈춰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갈치조림집을 하시는 사장님이 여름마다 반복된다며 원인을 물어오셨습니다.

먼저 확인한 건 응축기 핀이었습니다. 주방은 기름과 먼지가 섞인 공기가 늘 떠다녀 핀이 몇 달이면 막힙니다. 열을 못 버리면 압축기가 과부하로 멈추는데, 여름철 실내 온도가 오르면 이 한계가 더 빨리 옵니다.

두 번째는 문 개폐 횟수였습니다. 원노형3길 제주마음처럼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문을 자주 여닫으면 냉기가 그만큼 빠져나갑니다. 갈치를 소분해 꺼내 쓰는 습관이 오히려 냉동고에는 부담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용량 부족이었습니다. 개업 초보다 취급량이 늘면서 냉동고 한 대로는 감당이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물량을 다시 계산해 소형 한 대를 조리대 옆에 더 붙이는 것으로 정리했고, 성수기와 비수기 물량 차이도 함께 반영했습니다.

저희가 권한 점검 순서는 봄에 핀 세척과 냉매 확인, 초여름에 도달 온도 측정, 한여름 전 예비 냉동고 확보였습니다. 냉동고가 멈추면 그날 조림용 갈치를 통째로 버려야 하니 예비기 비용은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제주는 직접 방문이 어려워 사양표와 사진을 받아 원격으로 진단했습니다. 소형 냉동고 한 대를 추가한 뒤로는 성수기에도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여름 성수기 전에 냉동 설비를 점검하고 싶으신 음식점 사장님은 현재 사용 중인 사양과 하루 취급량을 알려주시면 용량 계산과 점검 순서를 보내 드립니다. 오래된 설비일수록 예비기 확보를 함께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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